지난달 말 ‘비트코인’ 만으로 생존 여행을 떠난 안경소년단이 중국 다롄(大连)으로 시작해 선양(沈阳), 창춘(长春), 하얼빈(哈尔滨) 등 중국 동북 지방의 여러 도시를 탐방한 뒤 최종 목적지인 비밀의 도시를 끝으로 1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른바 안경소년단의 ‘블록체인 표류기’는 블록데일리의 이진혁 공동설립자와 중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체이너타임(链客时间)의 왕하오(王浩) 대표, 두 명이 함께 파트너로 일체의 현금 사용 없이 오직 비트코인만을 사용해 도시를 이동하는 여행이다.

이 기간 동안 안경소년단은 택시기사, 춤추는 아주머니, 20대 청년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비트코인 결제만으로 이동, 음식, 숙박을 해결했다.

도중에는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숙소를 찾지 못해 피시방에서 밤을 새우거나 블록체인 컨셉의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도 이어졌다.   

이 설립자는 “처음에는 아무도 비트코인에 대해 모르고,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믹신(Mixin)의 비트코인 월렛을 통해 수수료 없는 빠른 전송과 현금화 방법을 알려주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등 설득을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왕 대표는 “내 고향이 동북지방인데 중국 사람들이 나보다는 한국인인 이 설립자만 편애하고 도와주려 해 심술이 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경소년단의 비트코인 표류기는 오는 8일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에서 첫 전파를 타게 되며 오노(ONO), 유튜브 등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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