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자와 학계 전문가가 모여 블록체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비들 서울 2018(BUIDL Seoul 2018, 이하 비들 서울)’이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비들 서울을 주최하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크립토서울(KryptoSeoul)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이틀간 펼쳐지는 비들 서울에는 약 30여 개의 프로젝트가 참가하며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연사와 참가자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인 만큼 각종 강연과 함께 테크니컬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블록데일리는 비들 서울 개최에 앞서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프로젝트와 연사에 대한 소개를 시리즈로 연재하며 각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방향과 기술적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며 실물 시장의 금과 같은 존재로 비유된다. 그러나 블록 크기가 작고, 처리 속도도 느려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기엔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루트스탁(Rootstock)은 ‘더 똑똑한’ 비트코인(Smarter Bitcoin)을 표방하고 있다. 전송 속도를 높이고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더해 똑똑한 비트코인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루트스탁이다. 루트스탁은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더하고 초당 100건의 트랜잭션 속도를 구현하고자 한다. 

루트스탁의 합의 프로토콜은 PoW(Proof of Work)를 기반으로 하지만, ‘DECOR+’라 불리는 고스트(GHOST) 프로토콜의 변형을 사용해 블록 생성 간격을 10초 이내로 줄이고, 초당 100~300회의 트랜잭션을 수행하면서 20초 내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고스트 프로토콜이란 ‘Greedy Heaviest Object subTree’ (Protocol)의 약자로 체인 포크(fork) 발생 시 가장 큰 무게를 가진 체인이 메인 체인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토콜이다.

여기에 샤딩(Sharding)을 통한 확장, 루미노 네트워크(Lumino Network)를 루트스탁 블록체인에 배포해 비트코인의 TPS를 최대 20,000TPS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루트스탁에서는 비트코인을 루트스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투웨이페그(Two-way peg, 두 블록체인 간의 양방향 연결)’라는 개념이 적용된다.

즉, 루트스탁에서는 비트코인이 잠김 상태(Lock)되면 동일한 수량의 루트스탁 코인(SBTC)이 사용 상태(Unlock)가 되는 등 동시에 두 블록체인이 잠금 혹은 잠금해제되지 않도록 보안 프로토콜에 의해 관리된다는 얘기다.

루트스탁 프로젝트가 실제로 활용되면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뿐 아니라, 각종 서비스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능해지므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비들 서울>

연사 소개 디에고 구티에레즈(Diego Gutierrez, 사진)는 루트스탁과 RSK연구소(Rootstock/RSK Labs)의 최고경영자(CEO)다. 디에고는 1995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웹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클라린 디지털(Clarin Digital)이라는 지역 신문과 파타곤닷컴(Patagon.com)이라는 금융 기업을 창업해 매각한 경험이 있다.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후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디에고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비트코인에서 활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루트스탁과 RSK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디에고는 비트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프로젝트와 연사, 참가 신청 등은 관련 정보는 비들 서울 공식 홈페이지나 텔레그램 그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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